팡테옹은 프랑스 파리 카르티에 라탱 지역에 있는 건축물입니다. 건축과 출신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접해봤을 건축물이죠. 1757년경 건축가 자크 제르맹 수플로가 낡은 생트주느비에브 교회를 대신해 파리에서 같은 자리에 건축한 같은 이름의 교회입니다.(로마의 판테온이 아닙니다.)
입구에 있는 삼각형 부조 아래에는 "조국이 위대한 사람들에게 사의를 표하다."라는 글자가 씌어 있는데 팡테옹은 원래 성 주네비에브에게 봉헌된 교회였으나 현재는 예배 장소와 위인들의 묘지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마리 퀴리와 그의 남편 피에르 퀴리, 빅토르 위고, 에밀 졸라, 장 자크 루소, 볼테르 등이 묻혀 있습니다.
참 조용한 건축물으로 기억됩니다. 제가 찾아간 날만 그랬는지 모르겠으나 관람객도 많지 않아 그 거대한 공간 전체가 숨죽이는 모습은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또 특이한 것은 이 곳에 푸코의 진자가 있습니다. 천정에 매달린 진자가 지구의 자전을 확인하듯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재 있는 것은 복제품입니다. 이곳에서 푸코의 진자 실험이 있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가시면 에펠탑도 좋지만 이 팡테옹도 한번 들러보세요. 입장료 있습니다. 18세 이하는 공짜이고 그 이상은 인당 9유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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