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urope17

매 정시 시계쇼와 가장 오래된 천문시계를 볼 수 있는 프라하 구시청사 전세계 여행자들이 프라하 여행에서 빼놓지 않고 구경하는 것 중 하나가 프라하 구시청사입니다. 프라하 구시청사에는 매 정시마다 정각을 알리는 시계쇼가 펼쳐지고 움직이는 시계로는 가장 오래되었다는 천문시계를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로써의 역할도 하고 있어서 프라하 구시가지 거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천문시계는 1410년에 최초로 설치되어 세계에서 3번째로 오래된 천문 시계이며, 아직 작동하는 천문 시계로서는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보수공사 중이라네요. 제가 수년 전에 들렀을 때는 잘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기꺼이 전망대까지 올라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프라하의 붉은 지붕들을 내려다보는 것은 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한겨울이었지만 봄 날씨 좋을 때 가면 아름다운 전망.. 2018. 9. 4.
사라질 뻔 했던 파리의 랜드마크 '에펠탑(Eiffel Tower)' 에펠탑을 모르는 분들은 없을거 같네요. 파리를 대표하는 철골 구조물입니다. 이 엄청난 구조물을 지은 사람은 에펠(eiffel)입니다. 1889년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 박람회의 출입 관문으로 건축 되었습니다. 100년도 훨씬 전에 이런 구조물을 만들 수 있었다니 놀랍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처음에는 이 에펠탑이 흉측하다며 다들 비판했었습니다. 소설가 모파상은 이 에펠탑을 보지 않으려고 골목길로 숨어 다녔다는 일화는 너무나 유명하죠. - 윌리엄 왓슨 저 - 에서는 에펠탑이 '수세기에 걸쳐 내려온 도시 미관을 위협하고 있으며 철판으로 엮인 역겨운 기둥의 검게 얼룩진 역겨운 그림자'라고 폄하했습니다. 당시 시선으로 보면 혁신적인 디자인이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에펠탑은 1909년에 해체될 위기에.. 2018. 9. 3.
스위스 중세시대 원형을 잘 보존한 '시옹성' 우리가 탄탄한 방어의 대명사처럼 쓰는 '시옹성'이란 말은 실제 존재하는 성입니다. 스위스 몽트뢰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성은 9세기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고 12세기 사보이 백작의 거주지, 무기고, 감옥의 용도로 사용 되었습니다. 외벽에는 사보이 백작의 가문을 상징하는 붉은 십자가가 그려져 있고 중세시대 원형을 잘 보존한 건축물입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이 시옹성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로 뽑았습니다. 지금 이곳은 관광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데(매년 350,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레만호수 변에 있는 이 성을 보면 한편의 영화가 눈앞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킵니다. 아름다운 호수와 아름다운 고성의 조합. 거기에 노을까지 더해준다면 진짜 황홀하게 아름다운게 .. 2018. 9. 2.
기능을 가진 캔틸레버 구조체, MVRDV의 Wozoco 아파트 건축디자인에 있어 네덜란드는 천국과 같은 곳입니다. 최신식 디자인들은 거의 다 이곳에서 나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다양한 건축 디자인들의 경연장 같습니다. 네덜란드 건축가 중 가장 좋아하는 건축가가 NVRDV입니다.(정확히는 그룹이라고 말해야 옳겠네요) MVRDV는 1993년 문을 연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건축 및 도시설계 사무소입니다. NVRDV라는 사무소의 명칭은 창립 멤버 3인인 비니 마스, 야콥 판 레이스, 나탈리 드 프리스의 머릿 글자 M, VR, DV에서 따온 것입니다. 이 사무소에서 설계한 아주 유명한 건축물이 WOZOCO 아파트입니다. 암스테르담 서부에 위치한 노인을 위한 집합주거입니다. 우리나라 아파트같은 형식은 아닙니다. 1994년에 설계했고 MVRDV를 대표하는 건축물.. 2018.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