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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 하디드가 설계했던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ongdaemun Design Plaza) 자하 하디드가 설계하고 삼성물산에서 시공했던 비선형 건축물입니다. 처음 자하 하디드가 이 건축물을 설계한다고 했을 때 제 기대감은 말도 못했습니다. 건축을 공부할 때부터 존경하는 건축가의 작품이 우리나라에 들어온다는 것은 흡사 유명 락밴드가 내한공연을 하러 온다는 것과 맞먹는 일이었지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조금은 실망했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삼성물산에서 너무 많은 설계변경을 해서 자하 하디드가 이 건축물에 자신의 이름을 쓰지 말라고 했다고 하는데 좀 투박한 느낌이 들어서 자하 하디드의 건축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이고 현재 이 건물에서는 전시, 패션쇼, 신제품발표회, 포럼, 컨퍼런스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이루어 지고 있는 곳입니다. 제가 앞에서.. 2018. 8. 27.
전통적인 관념을 깨트린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Solomon R. Guggenheim Museum)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역작입니다. 1943년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설계를 기반으로 1959년 완공된 건물로 지금은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식명칭은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 또는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불립니다. 뉴욕의 센트럴 파크 동쪽에 있는데 뉴욕에 가신다면 이 건물도 꼭 한번 보고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50년대 건물이라고 무시하지 마세요. 그 비선형의 아름다움을 꼭 느껴보세요. 내부로 들어가면 더 좋습니다. 달팽이처럼 내부를 돌면서(나선형 구조) 전시관을 관람하게 되어 있고 천청의 천창에서 쏟아지는 빛을 공간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현대건축에 있어 아주 가치가 높은 건물입니다. 당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전통적인 관념을 이 건물을 통해 깨트리고자 했습니다. 위가 더.. 2018. 8. 27.
인류의 창조적 재능을 보여주는 독일 쾰른 대성당(COLOGNE CATHEDRAL) 독일에 있는 한번쯤 들어봄직한 성당입니다. 딱봐도 고딕양식인지 알 것 같은 독일 고딕을 상징하는 건축물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유네스코에서는 쾰른 대성당을 일컬어 “인류의 창조적 재능을 보여주는 드문 작품”이라고 평했습니다. 신성 로마 제국 시절 이탈리아 원정을 통해 가져온 동방 박사 3인의 유골함을 안치하기 위해 축조한 건축물입니다. 1248년부터 짓기 시작해서 1880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세계2차대전때 3번의 폭탄을 맞았는데 이로 인한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여 보수를 지금까지 진행하는 중입니다. 전쟁중 스테인드 글라스는 모두 떼어내 보관하여서 전쟁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 전쟁통 중에도 문화재에 대해 자신의 목숨처럼 관리한 분들에 대해 존경을 금치 않을 수 없네요. 관람.. 2018. 8. 26.
바벨탑의 이야기가 떠오르는 프랑스 보베 대성당(BEAUVAIS CATHEDRAL) 정식명칭은 '보베의 생 피에르 대성당'입니다.보베(Beauvais) 대성당은 프랑스 고딕 양식의 건축 양식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13세기에 건축이 시작되었지만 아직까지 완성이 안된 건축물입니다. 당시 붕괴사고가 있었다고 해요. 현재까지 계속되는 보수공사에도 불구하고 서쪽 외관 파사드는 아직도 완료가 안되었습니다. 가장 높은 성당을 짓겠다는 욕심들을 현실화하고자 만들어진 교회입니다. 가장 높은 천정을 만들려다 무너졌지만... 바벨탑의 이야기가 떠오르는 아픔을 가진 교회건축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고딕부터 르네상스 양식의 극한의 아름다움을 끌어올렸습니다. 화려하고 정교한 스테인드 글라스를 보면 없던 신앙심도 생길 지경입니다. 성당 내부에는 16세기에 만들어졌다고 알려진 금빛으.. 2018. 8. 26.